국제 국제일반

[한중수교 20년 중국과 함께 세계로] 개발 욕구 큰 지방정부와 패키지 딜… 급성장하는 중국 내수 시장 잡을 것

SK차이나 총사령탑 박영호 SK 부회장


SK차이나가 지난 20년간의 중국사업 경험과 노하우ㆍ역량을 바탕으로 향후 20년을 내다보는 새로운 대중국 중장기 사업전략 방안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다.


SK차이나 총사령탑인 박영호 SK 부회장은 "신성장동력 기반 구축을 위해 SK차이나가 그동안 중국에서 쌓아온 메가트렌드 파악, 사업기회 포착능력 등 현지 역량과 중국 정부, 한중 기업을 망라하는 외부 파트너의 사업욕구, 기술 등을 결합해 유망한 사업체를 창출하는 것이 새로운 대중전략의 요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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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사업 플랫폼(open business platform)'으로 명명된 이번 사업 모델은 SK차이나와 외부 파트너의 역량을 결합해 최대한의 사업 시너지를 도출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중장기 전략방안은 최태원 SK 회장이 올 초 중국시장에서의 미래 성장기반 확충을 위한 구조적이며 장기적인 그림을 그리라고 지시, 6개월간의 작업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박 부회장은 "기존 통신ㆍ에너지 사업은 중국 국영기업과의 윈윈 방식으로 계속 사업기회를 만들어나가되 개방형 사업 플랫폼을 통해 중국의 지방정부, 외부 기업들과 도시개발ㆍ환경ㆍ신농업ㆍ물류 등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략에 맞춰 SK차이나는 일례로 신산업 육성 욕구가 높은 푸젠성과 환경ㆍ정보통신기술(ICT)ㆍ자동차ㆍ신농업 분야 등 7개 유망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하고 구체적인 사업방안을 도출하고 있다. 박 부회장은 "기존의 일회성 사업 중심 딜에서 벗어나 경제개발 욕구가 큰 중국 지방정부 등 파트너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패키지딜 형태로 나아감으로써 급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병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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