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11 글로벌 경영대상/ CEO 대상] 유닉스전자

이충구 유닉스전자 대표 <br>68개국에 수출 소형가전 입지 탄탄



유닉스전자는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세계 3위를 기록중인 이미용기기 전문업체다. 1978년 창립 이래 '품질에는 타협이 없다'라는 창업정신을 지금껏 이어오며 소형가전분야의 세계적 중견기업으로 우뚝 섰다. 유닉스전자의 성공신화는 고객과의 신뢰를 지키는 이충구 회장의 철저한 정도 경영에서 나왔다. 세계 최대 이미용 유통업체인 파룩 시스템으로부터 주문을 받은 전자파 차단 헤어드라이어 5만2,000대에서 불량이 발생하자 이 회장이 반대를 무릅쓰고 전량 리콜을 결정한 일화는 업계에서도 유명하다. 이는 당시 연간 매출액의 10%에 해당하는 20억원 가량의 손실을 안겨줬지만 고개들이 유닉스전자의 제품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게 된 계기가 됐다. 유닉스전자는 최근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미국뿐 아니라 남미, 유럽, 중동 등 전세계 68개국에 헤어드라이어를 수출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이 살아남는 길은 해외시장 개척과 사업 다각화 뿐"이라며 "창립 33주년을 맞아 끊임없는 투자와 노력으로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미용기기 시장점유율 1위에 멈추지 않고 종합 소형 가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한 변신도 활발하다. 유닉스전자는 청소기, 가습기, 공기청정기 등 생활의 편리를 위한 '유닉스일렉'과 핸드마사지기기, 찜질팩, 저주파 치료기 등 삶의 질을 풍요롭게 하는 '유닉스웰'로 브랜드를 세분화했다. 지난해에는 온라인 미용재료 전문 쇼핑몰 '유닉스뷰티'를 론칭하기도 했다. 유닉스전자가 생산하는 제품의 안정적인 유통채널 확보하고 인지도가 낮아 좋은 제품을 헐값에 처분하는 중소업체들과 상생해 상호 시너지를 내기 위한 포석이다. 이 회장은 "앞으로 종합소형가전 브랜드로써 유닉스의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세계가 사랑하는 '글로벌 유닉스'를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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