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증시] 다우 0.02% 상승…기술주 선방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강한 매수세가 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2.38포인트(0.02%) 오른 1만3,345.89포인트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62포인트(0.04%) 뛴 1,433.81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1.34포인트(0.38%) 상승한 3,016.96포인트에서 종료됐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여파로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리면서 장중 내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기술주가 선방한데다 지난주 금유일의 급락장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동반되면서 장 막판에 극적인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4% 가까이 급등하면서 지수를 밀어올렸다. 투자회사 토페카가 4ㆍ4분기 순익과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한데 이어 골드만삭스가 매수 등급과 주당 810달러의 목표가를 유지한 덕분이었다. 애플 주가가 이 정도의 상승폭을 보인 것은 5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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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 운송업체인 페덱스는 본격적인 쇼핑시즌을 앞두고 2만명의 비정규직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기간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 늘어난 2억8,000만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페덱스 주가는 1% 정도 떨어졌다.

미국의 대표적인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ㆍ4분기 순익을 내놨지만 매출은 기대에 못 미쳤다. 특히 이 회사는 경기 부진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치를 내리고 내년 전망도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제시하면서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통령 선거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다소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제난으로 구제금융 신청을 모색하는 스페인 집권당이 지방선거에서 선전한 것은 투자심리에 도움을 줬다는 평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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