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들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24일(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회의에서 원자력 에너지 이용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APEC 에너지장관 회의에서 25일 채택할 예정인 공동성명(안)은 "APEC은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했음에도 평화적인 원자력 에너지를 안전하고 안정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명기하고 있다.
교도통신이 입수한 공동성명(안)은 또 "역내의 에너지원을 다변화하고 점증하는 에너지 수요를 맞추며, 온실가스 방출량을 줄이는 데 원자력 에너지의 잠재력을 이해한다"고 적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