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굿샷 욕구' 자극하는 골프용품 봇물

장타 스프레이·GPS 거리측정기<br>타수 줄여주는 이색 제품 눈길

PRGR 에그세븐

파워 스트레이트 스프레이

그린캐디

'정말 타수를 줄여줄 수 있을까.'

골프 황금시즌인 가을을 앞두고 골퍼들의 '굿샷 욕구'를 자극하는 이색 제품들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장타 스프레이부터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그린 거리측정기까지 한결같이 스코어를 낮춰줄 것만 같은 제품들이다. 호기심과 실효성 사이에서 골퍼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우선 장타 스프레이로 불리는 '파워 스트레이트'가 눈길을 끈다. 드라이버 페이스의 마찰력을 줄인다는 점에서 최근 화제가 됐던 장타 스티커와 비슷한 원리다. 미국 인바이러테크사에서 개발한 이 특허 제품은 USA투데이에 소개되기도 했다. 헤드 페이스에 뿌리기만 하면 나노 폴리머라는 신소재가 얇은 코팅 막을 형성, 임팩트 때 발생되는 불필요한 스핀을 줄여준다. 슬라이스의 원인이 되는 사이드 스핀이 감소해 슬라이스가 억제되는 데다 과도한 백 스핀이 걸리는 것을 막아줘 샷 거리가 20% 정도 증대된다는 설명이다. 제품 하나로 50라운드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골프유닷넷(www.golfu.net)이 국내 판매를 맡았다. 1577-6030

거리 음성안내 '보이스캐디'를 내놓았던 ㈜유컴테크놀러지는 그린 위에서 퍼트 거리와 기울기를 알려주는 GPS 거리측정기 '그린캐디'를 출시했다. 거리를 측정하고 싶을 때는 서 있는 상태에서 제품 상단의 가늠 선으로 홀을 겨냥하면 거리가 액정에 바로 표시된다. 볼을 집어들 때 볼 마커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 제품을 지면에 내려놓으면 기울어진 방향과 경사도가 나타난다. (070)4243-8301


티엔비글로벌의 '필드위너'는 디지털 스윙 연습기다. 소리와 발광다이오드(LED) 불빛으로 헤드스피드가 가장 빠른 지점을 알려주므로 스스로 정확한 임팩트 타이밍과 스윙 궤도를 확인하고 교정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헤드스피드가 수치로 표시돼 연습이 지루하지 않고 임팩트 지점을 불빛으로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스윙 도중 머리를 드는 습관도 고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연습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02)412-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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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GR(프로기아)의 로프트 5도짜리 드라이버도 눈에 띈다. 7도 로프트로 눈길을 끌었던 '에그세븐' 드라이버에 5도 모델이 추가된 것. 임팩트 구간에서 샤프트 끝 부분이 크게 휘어지도록 설계해 스윙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낮은 로프트 각으로도 적정한 발사각도를 낼 수 있다. (02)554-7770

이 밖에 나이키골프의 방수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에어 레인지 WP' 골프화와 스코티카메론의 '로리 매킬로이 퍼터' 등도 골퍼를 유혹한다.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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