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암생존율 67%로 높인다… 복지부, 2015년 목표 상향

오는 2015년에는 국내 암환자 10명중 7명이 5년 이상 생존이 가능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암치료 후 5년간 생존할 확률을 가리키는 ‘암생존율’의 2015년 목표를 기존의 54%에서 67%로 상향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또 암사망률은 기존의 인구 10만명 당 94명에서 88명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복지부는 최근 열린 국가암관리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암정복 2015 : 제2기 암정복 10개년계획’ 수정안을 의결했다. 목표치 상향조정은 지난 2006년 수립한 제2기 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중간 평가결과 기존 목표를 초과 달성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 2008년 암생존율은 59.5%로 2005년 50.8%보다 크게 개선됐으며 2008년 인구 10만명 당 암사망률은 103.8명으로 2005년 112.2명보다 7.5% 낮아졌다. 복지부는 이번에 상향 조정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암예방인지율과 암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항암신약개발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대책으로는 먼저 성인남자 흡연율을 2015년까지 35% 이하로 낮추고, 대상자별 특화된 금연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인여자 흡연율도 6.5%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또 2015년까지 국가암검진 수검률을 55%까지 향상시키고 글로벌 항암신약개발을 위해 국가 주도의 재원 투자와 임상시험 실시 등을 지원한다. 대상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암정보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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