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증권사 전환을 인가받은 국민투자신탁을 포함한 재경 3대 투신사의 주식평가손이 2조원을 훨씬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투신은 지난 1월말 현재 장부상으로 4조1천2백억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 시가는 1조9천5백74억원에 불과, 무려 2조1천6백26억원의 평가손실을 냈으며 손실률은 52.5%에 달하고 있다.
회사별로는 한국투신이 8천1백37억원의 평가손을 내면서 장부가 대비 51.3%의 손실률을 기록했고 대한투신이 7천5백72억원(51.9%), 국민투신이 5천9백17억원(54.9%)의 손해를 각각 보고 있다.
3 투신의 주식평가손은 지난해말 현재 국내 33개 증권사의 전체 상품주식평가손 1조3천9백3억원보다 55.5%나 많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