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게이자이 보도,2000년께 중전기·가전·정보통신 등【동경 AFP 공동=연합】 일본의 전기전자 그룹인 도시바(동지)가 오는 2000년께 지주회사를 통해 4개 회사로 분할돼 전문화를 추구할 계획인 것으로 보도됐다.
니혼게이자이(일경)신문은 27일자에서 도시바가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발전 등 중전기 ▲가전(퍼스컴 포함) ▲정보통신 및 ▲전자부품의 4개 부문으로 업무를 분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도시바 그룹 대변인은 『지주회사 설립 아이디어가 요즘 새로운 것이 아님』을 강조하면서 그룹 분할에 대해 『아무 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고 부인했다.
닛케이는 도시바가 오는 2000년께 그룹을 이처럼 4개 분야로 나누는 외에도 첨단 디지털 비디오디스크 및 멀티미디어 TV 부문 등만 전담할 별도 회사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닛케이는 도시바가 지난 93년부터 대단위 투자가 요구되는 반도체 등을 제외하고 각 사업 부문에 투자 및 생산 개발에 최대한의 권한을 위임해 왔으나 경영 효율화의 한계에 봉착해 이처럼 분할을 결정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