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원컴텍, 中자회사 지분 매각금 45억 입금 완료

유원컴텍은 자회사 유원화양의 보유지분 매각 처분금액인 45억원이 중국 투자기관인 향주금찬금도주식회사로부터 본사로 입금 완료되었다고 11일 밝혔다.

유원컴텍은 지난 7월18일 중국 자회사 유원화양의 지분 4.1%를 중국 투자기관인 항주금찬금도주식투자합명기업에 매각한다고 공시한바 있다. 지분의 매각규모는 약 45억원(2,500만 RMB)으로 주당순이익 대비 18배 수준으로, 장부가액 기준 40억원의 양도차익이 발생했다.


유원컴텍은 지난 6월 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 최초로 중국의 투자기관과 증권회사로부터 214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 자회사 유원화양은 중국증시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지분구조 개편을 마친 상태로, 2014년까지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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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화양은 중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스마트폰에 적용하는 마그네슘 케이스 시장점유율 1위 기업이다. 현재 국내 대기업의 중국 현지법인 및 중국 현지의 휴대폰 전문 제조사 ZTE 등에 납품하고 있는 마그네슘 케이스는 휴대폰의 경량화를 결정짓는 핵심부품으로 주로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유원컴텍과 자회사 유원화양의 연결기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매출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920억원과 영업이익 92억을 달성했고, 올해도 사상최대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유원컴텍 백완규 총괄사장은 “중국 현지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으로 향후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재원 확보와 함께 재무구조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휴대폰 제조사로부터 수주량이 급속히 늘고 있어 2014년 중국 상장과 관련하여 상당히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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