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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맨유서 200경기 출전

첼시전 교체출전으로 200경기 출전 금자탑…맨유 역사상 92명밖에 없는 대기록

아시아의 자존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터줏대감 박지성(31). 올해로 ‘맨유 8년차’가 된 박지성이 맨유 소속 200경기 출전이라는 자랑스러운 이정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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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은 6일(한국시간)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끝난 첼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후반 39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을 포함해 경기종료까지 9분여를 뛰었다. 리그 2위 맨유는 0대3으로 뒤지다 웨인 루니의 2골,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동점골로 기어이 3대3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풀럼을 3대0으로 완파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18승3무3패ㆍ승점 57)와의 승점차는 2점.

박지성의 이날 경기는 2005년 7월 맨유 입단 뒤 200번째 출전경기였다. 1878년 맨유 창단 후 200경기 이상을 뛴 역대 92번째 선수로 역사의 한 줄을 채우게 된 것이다. 맨유 홈페이지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라고 박지성을 조명했고 박지성은 “맨유에서 동료들, 스태프, 팬들과 호흡하는 게 정말로 행복하다. 좋은 기억들이 가득한 맨유에서의 생활을 사랑한다”고 말했다. 입단 후 총 27골을 넣은 박지성은 올 시즌은 3골 6도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역대로 맨유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뛴 선수는 올 시즌도 여전히 현역인 라이언 긱스(39)로, 통산 898경기에 출전했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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