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9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3기 1차 회의를 열어 국방위원회와 내각 명단을 공개했다.
이번 회의에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는 겸직 중인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재추대됐고 그동안 거취 여부가 주목됐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박봉주 내각 총리도 유임됐다. 외무상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으로 알려진 리수용 전 스위스 대사가 새로 기용됐다.
장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처형으로 인해 인선이 주목됐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자리에는 최룡해 군 총정치국장이 새로 올라 북한의 2인자임을 재확인시켰다.
리용무·오극렬 두 국방위 부위원장은 유임됐다. 장정남 인민무력부장과 조춘룡 등이 국방위원에 새로 선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