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가스터빈 내수공략/삼성항공,한통 공급 마쳐

삼성항공(대표 이대원)이 국내가스터빈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항공은 28일 한국통신본사 및 전화국에 가스터빈발전설비의 공급을 마쳤다고 밝히고 이를 계기로 국내산업용가스터빈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덧붙였다. 삼성항공이 한국통신에 공급한 발전설비는 3천kw급 3대와 2천kw급 1대의 가스터빈으로 지난해 10월 공사에 들어간뒤 엄격한 시험가동기간을 거쳐 최근 공급을 마쳤다. 이로써 삼성항공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한국통신에 가스터빈을 공급하는 자격을 얻었으며 앞으로 계속되는 사업물량확보와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스터빈시장선점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수 있게 됐다. 가스터빈발전설비는 항공기용터빈엔진을 통신시설이나 공장 등의 비상용 및 열병합용발전설비에 응용해 적용한 것으로 기존 디젤발전기에 비해 효율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소음과 진동이 적고 특히 대기오염물질을 거의 배출하지 않아 사업성이 우수한 환경설비로 각광받고 있다. 삼성항공은 앞으로 항공기엔진제작을 통해 축적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산업용가스터빈의 독자개발에 성공했는데 앞으로 이 부문을 항공기엔진과 병행해 집중육성할 방침이다. 한편 국내소형가스터빈시장은 연간 6백억원규모로 매년 1백%이상의 급격한 신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유망미래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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