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교부에 사고대책본부/정부,원인규명·후속대책 추진

정부는 6일 상오 고건총리 주재로 두차례에 걸쳐 관계장관 대책회의를 소집, 사고원인 규명과 부상자 구조 및 치료 등 사고수습을 위해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정부는 또한 건설교통부에 이환균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외무부에도 홍정표 제2차관보를 반장으로하는 재해대책반을 가동키로 했다. 고총리는 회의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부상자 구조와 치료대책』이라면서 『외무부는 괌 주재 영사관을 통해 현지 의료진이 부족한지를 신속히 파악, 국내의료진 파견 여부를 결정하라』고 유종하외무장관에게 지시했다. 고총리는 이어 『탑승자 가족들에 대한 정보서비스에 혼선을 주지 않도록 창구를 건교부로 일원화, 신속하고 정확하게 유가족들에게 사고상황을 설명토록하라』고 말했다. 김동진 국방장관은 『한미연합사를 통해 미군측에 대해 구조작업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한 결과 미군 태평양지역사령관으로부터 가용장비와 인력을 동원,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아울러 이날 상오8시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건교부 7명, 외무부 3명, 보건복지부 의료연락관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 사고조사반을 현지에 급파했다.<우원하 기자> ◎부상자구조 만전을/김대통령 지시 김영삼대통령은 6일 대한항공여객기 참사와 관련, 『관련부처는 인명구조와 사고수습 등 이번 참사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고건총리와 외무·내무·국방 등 14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총리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집중적인 대책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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