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 미래먹거리 항노화산업 인프라 구축 순항

동부권 양방·서부권은 한방 특화

융복합센터·휴양체험지 조성 진행

경남도가 미래 50년 전략사업으로 육성중인 양·한방 항노화 산업의 인프라 구축 작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동부권인 양산시를 중심으로는 양방 항노화가, 산청·함양·거창·합천군 등 서부 경남을 중심으로는 한방 항노화 산업이 집중 발전하게 된다.


7일 경남도에 따르면 양방 항노화산업 육성을 위해 작년 7월 양산 부산대 9,500㎡ 부지에 착공을 시작한 '양방 항노화 산학융복합 센터'가 3년 만인 2017년 6월 준공된다. 경남도는 융복합센터가 준공되면 양산부산대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대학연구실, 기업연구소와 함께 보건의료분야의 임상연구, 맞춤형 헬스케어, 유전체 연구 등 국가 연구개발(R&D) 기관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세포분석실, 의료기술 인큐베이팅 등을 지원해 동남권 양방 항노화 클러스터 허브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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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항노화 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한 2단계 전략도 수립해 추진중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양산시와 양산부산대병원가 협력해 '양방 항노화 의생명 R&D센터 구축' 사업을 정부에 제안하고, 100억원의 규모의 국비 공모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방 항노화 R&D센터는 산업체, 대학, 병원 등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도록 R&D 실험장비를 구축해 의료, 바이오, 건강식품·음료 등 고부가가치 양방항노화 제품 생산에 큰 기반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양산부산대병원에는 부산·울산·경남 동남권 3개 시·도 8백만명 이상의 수요를 바탕으로 대학병원과 어린이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재활 병원이 각각 독립해 전문 치료를 하고 있으며 분야별 의학 전문대학원이 있는 국내 최고의 입지 조건을 갖춘 종합의료 타운이 형성돼 있어 시너지도 예상된다.

한편 한방 항노화도 서부대개발 추진과 웰빙 트렌드에 대한 청정 지리산권역의 개발 호재에 힘입어 산청의 한방제약산업단지와 거함산(거창·함양·산청) 항노화 휴양체험지구 조성사업 등을 진행중이다. 여태성 경제지원국장은 "양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양방항노화산업은 대학병원의 우수한 의료집적화를 기반으로 경남미래 50년을 선도할 신성장동력 산업으로써 중추적인 역할과 협력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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