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자전거 가격의 혁명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마트는 어린이날을 맞아 오는 28일부터 아동용 자전거를 6만9,000원에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통상 비슷한 품질의 아동용 자전거가 10만원대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3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이마트는 싼 가격에 아동용 자전거를 선보일 수 있는 이유로 철저한 사전 기획을 꼽았다. 이마트 측은 “이번 행사를 위해 1년 전부터 아동용 자전거를 직접 디자인했고, 중국 현지의 국내외 유명 자전거 브랜드를 생산하는 공장을 섭외해 직접 생산하는 등 유통단계를 제조업체와 이마트로 대폭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전거의 주 원료인 철강·타이어 등의 가격이 대폭 오를 것으로 예상돼 지난해 12월 철강ㆍ타이어 등 원재료를 미리 구매해 가격을 15~20% 가량 낮출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자전거 품질관리를 위해 국내 최대 자전거브랜드인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이마트 매장에서 조립 및 A/S를 시행하는 등 판매 뿐만 아니라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는 지난 3월부터 사전기획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접이식 자전거도 어린이날을 맞아 28일부터 1만원 인하한 7만9,000원에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