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아주산업, 건자재 제품 다변화로 재도약

대구경 PHC파일 공장 완공

지난 6일 대구경 PHC파일 공장 준공식에서 문규영(오른쪽 세번째) 아주그룹 회장을 비롯, 윤병은 아주산업 대표(오른쪽 두번째), 천정준 아산사업소장(오른쪽 네번째) 등 그룹 임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아주그룹

아주그룹이 건자재 부문 제품 다변화를 위해 대구경 PHC파일 생산을 본격화한다.

건자재 전문기업 아주산업은 지난 6일 충남 아산사업소에서 대구경 PHC파일 공장 준공식을 갖고 대구경 파일 생산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아산사업소의 대구경 PHC파일 공장은 올 1월 착공에 한 지 6개월 만에 연면적 약9,000㎡, 연산 5만여톤, 약6,000본 규모의 중·대구경 파일 생산을 할 수 있는 최신의 다품종 파일생산 공장으로 건립됐다.


PHC 파일은 구조물의 대형화, 연약지반에서의 건설공사, 구조물의 안전성 강화 등 지반의 기초구조 보강을 위해 사용되는 고강도 파일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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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산업의 한 관계자는 "최근 일반 PHC파일보다 대구경 파일에 대한 수요증가세가 뚜렷하다"며 "기존의 소·중구경 파일의 단일 제품구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장요구에 빠르게 대응하도록 제품군을 다변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 PHC파일은 지름 700㎜에서 1,000㎜ 크기의 고강도 파일로 지내력 확보가 어려운 매립지나 해안 인접지역, 플랜트 산업 등 대형 구조물의 기초공사에 적합해 강관(steel pipe)파일의 대체재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파일수요가 소구경에서 점차 중·대구경 시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공사비 절감(약15%) 효과까지 알려지면서 국내 대구경 PHC파일시장은 매년 10~20%씩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윤병은 아주산업 대표는 "대구경 PHC파일 공장 준공을 통해 다품종의 PHC파일 생산을 바라는 시장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포트폴리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내 건자재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것"을 설명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을 비롯해 윤병은 아주산업 대표, 박상일 콘크리트사업부문장, 박재용 파일사업부문장, 천정준 아산사업소장 등 회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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