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성엔지니어링 내달 2~3일 공모

공모가 3만원... 22일 등록 예정반도체 전공정(FRONT-END) 장비업체인 주성엔지니어링이 코스닥에 등록한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소자 제조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인 화학기상증착(CVD·CHIMICAL VAPOR DEPOSITION)공정장비에 전문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제품의 품질 및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다른 반도체장비 업체에 비해 성장속도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 24일 삼성증권은 내년과 2001년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연평균 61%, 67%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며 상장된 반도체 장비 3개사의 같은 기간 매출액 및 순이익 증가율 27%를 크게 앞지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국내 대부분의 반도체장비 업체가 적자를 기록했던 97, 98년에도 각각 매출액 241억원, 502억원을 기록했는 데 이같은 매출액 증가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가능했다. 현재 주성엔지니어링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에 총매출의 82%를 납품하고 있고 나머지 18%는 일본 대만으로 수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내년과 2001년 국내 CVD장비시장 규모는 약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성엔지니어링이 납품가능한 규모는 국내시장의 20~25%선이어서 연평균 약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CVD의 매출 증가로 주성엔지니어링의 내년과 2001년 매출액은 각각 1147억원, 1574억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34.6% 늘어난 676억원, 순이익은 14.1% 신장한 105억원으로 예상된다. 순이익 증가율이 적은 것은 연구개발비와 설비투자 때문인데 내년부터 설비투자 소요액수가 줄어 내년과 2001년 순이익 증가율은 연평균 67%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들이 반도체 부문에 경험이 있는엔지니어 출신이며 총 150명의 직원 중 54명이 연구개발 인력으로 동종업체에 비해 기술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신주공모일은 12월2~3일이며 12월22일 등록예정이다.희망공모가는 3만원이며 액면가는 500원이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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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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