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들어 완제품보다는 반제품이나 원재료를 구입해 가정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DIY족의 증가와 함께 관련 TV 프로그램, 문화센터 강좌가 인기를 끌면서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고 있다.
노은정 이마트 고객분석팀장은 “올들어 9월까지 전체 고객의 구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제빵용품, 살롱케어용품, 피트니스용품 등을 구하는 고객들의 월평균 쇼핑 금액은 21만원으로 일반 고객에 비해 3만원 정도 높았다”며 “내점 횟수도 3.2회로 0.5회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3차에 걸쳐 ‘전문숍을 집으로’라는 슬로건을 내놓고 다양한 전문숍 유통 상품들을 선보인다.
우선 15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에서는 ‘홈쿠킹’을 테마로 설정하고 VIPS 피자 2종과 베니건스 폭립 2종을 최대 3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이마트 직수입 원두 13종에 대해 2개 구매시 10%, 3개 이상 구매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어 16일부터 22일 사이에는 2차 행사로 셀프뷰티 상품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스타일러, 드라이어 등 헤어 스타일링 용품과 미백 치약 4종을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손발 관리 상품에 대해서도 ‘1+1’ 행사를 진행한다. 23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되는 3차 행사에서는 향초와 디퓨저, 피트니스 , 애견 이미용기기 등 리빙케어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노 팀장은 “지난 7월 첫 선을 보였던 전동 발각질 관리기는 출시 3개월만에 5,000대의 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며 이처럼 소비자들의 욕구가 전문화되는 추세인 만큼 올해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정도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