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락앤락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5.14% 내린 1만5,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락앤락은 최근 1년간 가장 낮은 주가인 1만5,500원까지 내리기도 했다.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3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유지하며 41만8,878주를 내다팔았고 기관도 61만주 넘게 순매도하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락앤락이 중국 내수시장 위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주 중국은 1월과 2월 소매매출이 지난해보다 11.8%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5년 2월 이후 최저치다.
여영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른업종보다 생활용품업체가 중국 내수침체에 따른 영향에 더 민감하다”며 “락앤락은 소비경기위축으로 기존 밀폐용기 사업 성장성이 더 낮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