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날씨 특화 에어컨으로 글로벌시장 잡자

삼성, 혹한지역 겨냥 '한랭지형 시스템' 출시<br>LG는 아프리카 맞춤형 '모기 퇴치용' 선봬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시장을 겨냥, 특화된 에어컨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은 추운 날씨에, LG는 더운 날씨에 적합한 신기능 에어컨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2일 국내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로 난방 성능을 극대화한 '한랭지형 시스템에어컨 DVM S'을 출시했다. '한랭지형 시스템에어컨 DVM S'는 두 개의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한 듀얼 스마트 인버터 방식을 채택해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의 4.94로 최고 에너지 소비효율을 달성했다.

이 제품은 압축된 냉매가스를 한 번 더 압축해 냉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고효율 이단 압축기술'을 갖췄으며 광대역 운전이 가능해 영하 15도의 한랭지형과 혹한지역에서도 높은 에너지 효율과 함께 강력한 난방을 안정적으로 제공한다. 또 설치와 시운전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도 이날 나이지리아 라고스 오리엔탈 호텔에서 아프리카 시장을 겨냥한 현지 맞춤형 제품 '말라리아 모기 퇴치용 에어컨'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모기가 싫어하는 30~100㎑ 주파수대의 초음파를 적용해 24시간 이내에 말라리아의 매개체인 암컷 학질 모기를 쫓아내거나 현저하게 활동을 저하시키는 제품이다. 이 기능은 나이지리아 현지 의과대인 이바단 대학에서 성능을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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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전압 공급이 불안정한 현지 상황을 고려해 낮은 전압에서도 에어컨이 작동할 수 있는 기능을 적용했다. 컴프레서도 현지에 특화해 모래 폭풍과 고온 등 혹독한 외부 환경에서도 하루 24시간 정상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풍부한 풍량으로 먼 거리까지 바람을 보내주는 10m 파워 쿨링 기능도 채택했다.

김흥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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