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정부, 신흥국과도 FTA 적극 추진

대외경제장관회의

정부가 유럽연합(EU)ㆍ미국 등 거대 경제권은 물론 신흥국과의 자유무역협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열린 제100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리나라가 고도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FTA를 통해 세계시장을 우리의 성장기반으로 계속 활용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경제권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FTA를 체결해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고 일부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서 오는 위험을 완화해나갈 계획이다. 윤 장관은 "FTA를 추진함에 있어 전략적으로 신규 추진 대상국을 선정해 우리의 경제영토를 확장해나가는 것은 물론 FTA가 우리 기업과 서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활용도를 높이고 중소기업과 농어업 분야 등 취약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로 100회를 맞은 대외경제장관회의는 2001년 설치된 후 10년간 통상 현안과 공적개발원조(ODA) 등 대외 경제정책을 정부부처 간 심의ㆍ조정을 통해 총 263건의 안건을 다뤘다. 정부는 올해는 신보호주의, 에너지ㆍ금속ㆍ곡물 등 자원확보 경쟁, 개발협력, 글로벌 금융안전망 등 국제적인 경제이슈들에 적기에 대처하기 위한 신속한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한편 성장동력 발굴과 경제체질강화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대외경제전략들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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