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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최근 불거진 채동욱 검찰총장의 혼외아들 의혹과 사퇴 파문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홍 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공직자, 특히 법을 집행하는 검사는 돈과 여자로부터 자유로워야 소신을 펼 수 있다. 그렇지 못한 검사가 소신을 주장할 때 그는 검증의 칼날을 피할 수 없다”며 채동욱 검찰총장과 일부 검사들의 반발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그는 “공직자의 축첩은 사생활이 아니라 범죄”라며 “축첩의 의혹이 있었다면 본인이 나서서 직접 해명했으면 했다”고 지난 15일 언급했다.
또 “요즘 검사는 샐러리맨화 되지 않았나 돌아볼 필요가 있다. 조폭적 의리보다 정의를 향한 일념이 중요하다”면서 “총장의 호위무사가 아니라 국민의 호위무사가 돼야 하는 게 검사이거늘 그런 정신으로 검찰 간부를 했다는 것이 안타깝다”며 사직한 김윤상 대검 감찰과장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홍준표 경남도지사, 검찰 출신인지 몰랐네”, “채동욱 검찰총장, 당장의 사퇴가 아니라 유전자 검사결과가 나온 후 의혹부터 밝혔어야”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홍준표 트위터)
/디지털미디어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