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스위스·진흥저축은행… 고금리 수신·PF대출 제한

3차 구조조정에서 영업정지를 모면한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진흥저축은행이 고금리 수신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에 제동이 걸렸다.


21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현대스위스저축은행과 진흥저축은행은 최근 금융 당국으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현대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BIS비율이 5% 미만에 머무르자 향후 경영개선계획을 수립해 BIS비율 등의 재무비율을 높이도록 경영개선에 대한 요구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경영개선에 대한 주요 내용은 BIS비율 5% 이상 유지할 수 있는 수준의 자본확충과 고금리 수신 제한, 신규 PF 대출 및 거액여신 취급 금지. 이익배당의 제한 등이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앞으로 저축은행 평균금리보다 과도하게 높은 금리를 내세워 수신에 나서기에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규 PF 대출과 거액 여신 취급 금지는 무리한 영업행위를 사전에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저축은행중앙회 관계자는 "금융 당국의 이번 조치는 1년간 유효하다"면서 "현대스위스와 진흥은 다양한 방식의 자구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성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