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백화점이 연말 정기 바겐세일을 앞두고 재고품이나 기획상품을 초저가에 판매하는 자선 바자회를 연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16일부터 일주일간 예정으로 본점.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에서 `실업극복을 위한 자선 대바자' 행사를 열고 있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여성의류 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추동상품 중 재고.
기획상품을 50∼80% 할인한 가격으로 내놓는다.
현대는 여성단체연합에서 추천한 20명의 실직 주부가장을 이번 행사에서 판매보조원으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일주일간 `실직가장 돕기 대바자' 행사를 열어 전품목에걸쳐 재고.기획상품을 50% 이상 초저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갤러리아 압구정점도 19∼21일 강남구민회관 1층 홍보전시실에서 `불우이웃 돕기 자선바자' 출장행사를 열 계획이다.
식품, 잡화류, 생활용품 등이 평균 20∼30% 낮은 가격에 선보이며 재고품인 의류는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이들 백화점은 행사를 통해 거둬들인 수익금의 일부로 기금을 조성, 실직자나소년소녀 가장 등을 돕는데 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