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상선 「컨」수송서비스 개편

◎글로벌얼라이언스와 양해각서 서명/내년부터 15개노선 신규서비스 실시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이 세계적인 해운수송 동맹인 글로벌얼라이언스와의 전략적 제휴에 따라 오는 98년 1·4분기부터 컨테이너 수송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현대는 글로벌얼라이언스의 멤버인 MOL(일), APL(미·싱가포르의 NOL이 97년에 인수) 등과 신규서비스 운영방안에 합의, 최근 양해각서에 서명했다고 15일 발표했다. 3사는 지난 7월말 전략적 제휴를 맺고 그동안 투입선박과 항로조정 등 세부 서비스계획에 대한 협의를 해왔으며 이번에 이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따라 현대는 이들 선사와 94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투입해 물동량이 가장 많은 아시아∼북미에 9개노선을 서비스하고 아시아∼구주 3개, 아시아∼북미동안 1개, 아시아∼지중해 1개, 구주∼북미 1개 등 15개 노선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실시하게 된다. 현대는 이번 신규서비스가 실시ㄹ되면 ▲6개 서비스노선이 15개로 대폭 늘어나고 ▲물동량이 가장 많은 아시아∼미주서안을 대부분 논스톱으로 운항, 직항노선서비스가 가능해지며 ▲기항횟수도 늘어 더욱 빠른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스리랑카 등 잠재력이 있는 지역의 추가기항으로 시장선점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채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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