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과자 용량파괴 러시/롯데 제크샌드·해태 후렌치파이 등

◎낱개판매 겸용 대형포장제품 나와제과업체들이 기존 제품의 포장단위를 크게 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는등 용량파괴를 통한 매출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같은 포장형태 파괴대상 품목은 모두 각 업체의 간판제품 또는 주력 신제품들로 롯데제과의 경우 한 케이스속에 6개의 개별포장 제품을 넣어 1천2백원에 판매하던 「칙촉」 비스킷을 28봉지가 들어가는 대용량 제품으로도 만들어 5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 2봉지를 한 케이스에 넣어 6백원에 팔던 「제크샌드」를 10봉지(3천원)들이 대형케이스로 개발, 한 봉지당 3백원씩 낱개 판매도 가능하도록 했다. 해태제과도 「후렌치파이」를 10개들이 대형포장 제품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동양제과는 「고래밥」을 기존 3백원짜리외에 1천원짜리 대형포장 제품도 출시했으며 농심도 「새우깡」을 3백원짜리와 함께 5백원짜리도 시판중이다. 크라운제과도 3봉지를 한 케이스에 넣어 6백원에 판매했던 「쵸코하임」을 지난해말 15봉지들이 대용량 제품으로 개발, 한 봉지에 2백원씩 낱개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처럼 제과업체들이 낱개판매 겸용 대포장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먹고 남은 과자의 보관을 쉽게 하려는 의도도 있지만 그보다는 소매점에 약간의 할인혜택을 부여, 판매를 늘리려는 목적이 강하다. 이외에도 신세대들 사이에 다이어트문화가 확산되면서 과자 소비량이 감소하는데 대처하기 위해 롯데의 비누크기만한 비스킷 「이크립스」, 미니샌드를 소포장한 「뜨랭」과 크라운의 「뽀또」 등 소포장 제품도 늘고 있다.<문병언>

관련기사



문병언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