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현대·기아차 2019년까지 질주할 것"

글로벌 車업체 경영진 70% "세계 점유율 지속 상승" 전망

"신형 제네시스·K9이 견인"


글로벌 자동차 업체를 이끄는 경영진의 70%가 현대·기아차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2019년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형 '제네시스'와 'K9' 등을 앞세운 고급차 시장에서의 약진 가능성이 가파른 점유율 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회계자문 그룹인 KPMG 인터내셔널은 22일 이 같은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4년 KPMG 글로벌 자동차 산업 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지난해 7∼8월 세계 28개국에서 연간 매출 1억달러 이상을 올리는 자동차 산업 관련 기업체 경영진 200명을 조사해 작성한 것으로 KPMG 인터내셔널은 지난 2000년부터 매년 발간해오고 있다. 조사 대상자의 지역별 비율은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지역이 40%,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35%, 미국 지역이 25%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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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70%는 현대·기아차가 2019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2년 기준 현대·기아차의 시장 점유율은 8.8%로 전 세계 5위권이다.

독일 브랜드 폭스바겐의 시장 점유율 상승을 예견한 응답자는 67%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러시아 아브토바즈(66%), 중국 상하이자동차(66%), 중국 체리(65%) 등의 회사가 점유율 상승이 예견되는 회사로 거론됐다.

KPMG 인터내셔널 관계자는 "글로벌 차 업체 경영진은 신형 '제네시스'와 'K9' 등을 앞세운 현대·기아차의 고급차 시장 공략이 점유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향후 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내부 투자를 통한 유기적 성장,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수요 증가, 차량 스스로 도로를 인지해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등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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