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일 미 기업투자 우대 검토/규제완화·세감면·M&A제 개선 등

【동경·워싱턴=외신 종합】 일본정부는 미국기업의 대일투자 확대를 주목적으로 통신사업 등에 대한 대외규제 철폐와 기업매수합병(M&A)관련 환경정비, 세금 감면 등 외국기업에 대한 우대책을 검토하고 있다.미국과 일본은 16일부터 사흘간 워싱턴에서 미·일투자협의회를 개최, 이같은 우대방안을 비롯해 일본의 전반적인 외국인 투자환경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외국기업에 대한 M&A 및 세금우대제도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한편 미국기업이 일본시장에 손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일본의 M&A관련제도를 개선하는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는 미국기업의 일본 진출 확대를 노리고 있는 미국정부와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로 산업공동화를 우려하고 있는 일본정부의 입장이 맞아떨어져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국은 통신사업, 항공, 금융분야에서 외국자본에 가해지고 있는 규제를 폐지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또 국제적인 회계기준 준수와 정보 공개, 주식제한 해소, 외국법률사무소의 영업 자유화, 외국기업과의 M&A에 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기준을 명확히 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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