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웨이브일렉트로 "올 매출 700억원 목표"

해외시장 본격 개척… 알카텔루슨트와 공급계약 추진


이동통신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웨이브일렉트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상 최고 실적 달성을 위한 행보에 나선다. 박상훈 웨이브일렉트로 최고재무관리자(CFO)는 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 장비업체에 납품하는 물량이 추가되면서 해외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며 "올해 매출액 목표는 700억원"이라고 말했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지난 2월28일 장 마감 후 공시에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55.9% 증가한 112억원이라고 밝혔다. 순이익과 매출액도 각각 38억원과 560억원으로 2009년보다 462.6%, 41.5% 늘었다. 회사 측은 "기지국 통신장비시장으로의 성공적인 진입과 주력 매출 아이템인 원격 무선장비(RRHㆍRemote Radio Head)의 매출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CFO는 올해 해외부분 매출이 실적 증가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현재 일본의 히타치와 삼성전자의 매출의 비중이 가장 높은데 올해는 미국의 알카텔루슨트로의 매출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 매출의 35%를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경우 국내뿐 아니라 해외 매출도 같이 발생한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알카텔루슨트는 웨이브일렉트로와 최근 RRH 공급 벤더 계약을 체결해 조만간 공급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해외 시장 개척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트래픽 과부하 이슈 때문에 글로벌 수요가 늘면서 올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유화증권은 올해 웨이브일렉트로의 매출액 전망치를 박 CFO의 전망치보다 10% 높은 770억원으로 잡았고 영업이익은 13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화증권의 웨이브일렉트로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지난달 28일 주가보다 75.7% 상승 여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브일렉트로는 이동통신의 기지국ㆍ중계기용 전력증폭기를 제조, 판매하는 업체로 중국에 두 곳, 일본에 한 곳 등 모두 7개의 계열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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