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가 몽골시장에서 독일·싱가포르 맥주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며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몽골의 맥주시장은 매년 30~40%씩 급신장중이다.㈜두산상사BG(대표 장영균)는 몽골 울란바토르의 수입상인 노민트레이딩(NOMIN TRADING)사와 연간 100만달러 규모의 OB라거 및 카프리 수출계약을 체결(사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OB맥주는 몽골시장에서 외국산 맥주로는 2위 브랜드로 올라설 전망이다. 현재 몽골의 시장점유율은 독일산 맥주가 46%로 가장 앞서 있다. 싱가포르(15%), 한국(14%)이 그 뒤를 잇고 있고 있는데 이중 OB맥주가 90%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OB맥주는 지난 97년 몽골에 9만달러어치를 수출했으며 지난해에는 55만달러어치를 실어냈다.
두산상사BG는 또 몽골항공 전 노선에 기내식용으로 OB라거 캔제품을 납품하기로 하고 1차분으로 2,083상자(355㎖·24병)를 이달 말까지 내보낼 예정이다.
상사BG는 올해 홍콩·미국등 모두 20여개국에 모두 1,500만달러어치를 수출할 계획이다. 【한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