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올 겨울 유행색상은…/새로운 수요 창출 겨냥

◎화장품업계 신제품 준비화장품업계가 이례적으로 겨울철 유행색상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장품업계는 그동안 매년 봄, 가을 2차례에 걸쳐 새로운 유행색상을 제시하고, 립스틱 아이새도등 관련제품을 출시해 왔으나 겨울철 유행색상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올 겨울 유행색상을 퍼플과 갈색계열의 짙은 색 두가지로 정하고, 제품명을 각각 「스노우 고스트(눈 도깨비)」,「나이트 고스트(밤 도깨비)」로 정했다. 한국화장품은 세계적인 패션의 색깔 경향이 퍼플인 점에 착안, 올 겨울 주력색상을 퍼플로 결정, 부드러운 여성미와 차분한 분위기를 연상시키는 「무디 퍼플」, 도전적이고 감성적인 이미지의 「썸싱 퍼플」을 선보였다. 코리아나화장품은 립스틱만 겨울철 전용 제품을 출시하며 색상은 붉은 색 계열로 제품명이 「적색경보」다. 국내 굴지의 화장품업체들이 이처럼 예년과 달리 겨울철 유행색상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색조화장품을 계절별로 추가 세분화해 사용 주기를 줄이고, 이같은 사용 주기 축소를 통해 화장품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정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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