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Wonderful Korean Food" '한국의 맛'에 푹 빠진 유럽

식품업계, 한ㆍEU FTA 겨냥 영국공략 시작

29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스코 뉴몰든 매장에서 한국 식품전을 찾은 지역 주민들이 한국 식품을 고르고 있다. /런던=사진공동취재단

SetSectionName(); "Wonderful Korean Food" '한국의 맛'에 푹 빠진 유럽 한·EU FTA 발효… 英테스코 매장서 첫 한국식품전라면등 100여종 선봬 EU 식탁 공략 잰걸음 뉴몰든(영국)=조성진기자 talk@sed.co.kr ▶ K-POP에 이어 K-FOOD… 화보 클릭! 29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스코 뉴몰든 매장에서 한국 식품전을 찾은 지역 주민들이 한국 식품을 고르고 있다. /런던=사진공동취재단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29일 정오(현지시각) 영국 런던 남서부 교외의 뉴몰든(New Malden)에 위치한 테스코 매장. 매장 1층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한국 상품 진열대가 가장 먼저 눈에 띈다. 2층 매장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에 있어 방문 고객들은 누구나 지나가게 되는 곳에 한국식품들이 자리하고 있다. 테스코 측의 이번 한국식품전에 거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서 만난 스티브 이웰스(Steve Ewels) 테스코그룹 상품팀 구매담당 팀장은 “매달 상품을 바꾸면서 가장 핫(hot)한 아이템을 판매하는 진열대”라며“뉴몰든이 한인 타운이지만 주 방문 고객이 영국인이기 때문에 한국 식품을 소개하기에는 안성맞춤인 매장”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식품 알리기를 위해 홈플러스가 KOTRA와 공동으로 29일(현지시간)부터 7월 말까지 한달 동안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영국 뉴몰든(New Malden) 테스코 매장 내 한국식품전`이다. 한국 식품이 세계 3대 유통기업인 영국 테스코 매장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ㆍEU FTA 발효를 겨냥한 한국 식품업계가 영국시장을 공략하는 첫단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기대를 안고 기린, 국제제과, 샘표식품, 해오름, 롯데제과, CJ제일제당, 대상, 웅진식품 등 15개 국내 식품업체가 라면, 김, 참기름, 즉석 밥, 알로에 주스, 쌀 음료 등 100여 종의 한국 식품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장에 한국 식품을 사러 나온 다이아나 스테렉씨(50·여)는 “알로에가 건강에 좋은 건 알고 있었는데 한국은 음료로 판매하고 있어 신기하다"고 말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에드워드 데이비(Edward Davey) 영국 기업혁신기술부(BIS)수석차관은 “한·EU FTA는 한국 식품을 판매하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광영 코트라 런던 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도 “식품 분야는 관세가 높은 편인데 한ㆍEU FTA가 발효됨에 따라 라면의 경우 30% 관세가 바로 해제되는 등 가격 인하 효과가 커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또 “한국 음식에 대해 아는 영국 사람이 10%도 안된다”면서 “이번 식품전을 시작으로 8월28일부터 9월24일까지 영국의 유명 백화점인 헤롯백화점에서 `한국제품홍보관`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데릭 롤러 테스코 상품 구매 총괄 임원도 “한국식품이 매력적이지만 영국 소비자들에게는 아직 생소하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 식품을 영국에 적극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스코는 영국에만 2,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 세계 5,380여 매장을 보유한 세계 3대 유통기업이다. 뉴몰든 테스코 매장은 일주일에 평균 2만5,000명의 고객이 방문한다. [ 상상초월 인기… 한류, 유럽진출 대성공 ] 화보보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