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 장효림)은 자사의 지게차를 세계적인 자동차메이커인 닛산판매망을 통해 미국등 북미지역에 수출한다고 8일 밝혔다.삼성은 이를위해 닛산의 미국현지 자회사인 닛산 포크리프트사와 판매제휴계약을 체결했으며 1차로 앞으로 2년간 중소형 지게차 (사진)13개모델 4천대, 6천만달러 규모를 닛산을 통해 판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또 이번 북미지역제휴를 시작으로 남미·동구 등 세계 각지역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품목과 판매물량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기로 했다.
삼성은 이번 판매제휴계약에 대해 미국품질인증기관에서 UL마크를 획득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고 있는 자사의 지게차 기술력과 닛산의 마케팅력을 결합, 현지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아시아·유럽지역을 중심으로 25개국 30여개 딜러망을 통해 연간 3천여대 5천만달러 규모의 지게차를 수출해 왔는데 이번 판매제휴로 수출물량을 크게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판매제휴계약을 맺은 닛산 포크리프트사는 북미지역에 1백50여개의 딜러망을 갖추고 있는 물류전문회사로 지난해 10%이상의 현지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4백억엔의 매출을 올렸다.<이용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