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6일 보고서를 통해 “2011년이후 동일고무벨트의 주요 원자재인 고무가격이 74% 가량 하락했다”며 “이로 인해 동일고무벨트의 수익성은 해마다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1945년 설립된 동일고무벨트는 전동벨트와 컨베이어벨트에 적용되는 고무벨트와 굴삭기와 같은 궤도차량의 크롤러 및 언더캐리지 시스템으로 구성된 기타고무제품을 주로 생산한다. 자동차와 철도차량 및 산업용 기계에도 동일고무벨트의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상반기 동일고무벨트의 매출액은 2013년과 비교해 17% 늘었는데 반해 재료비는 8.1% 감소됐다”며 “다양한 전방산업으로 매출액은 증가되는 데 반해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부담은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동일고무벨트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013년 1분기와 비교해 순차입금 120억원이 감소돼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지난해 14.3%에서 2015년 15.1%, 2016년 14.3%로 10%를 웃도는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