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가 반등땐 현금비중 높여라”(주간투자전략)

◎주 중반이후 대기 매물 소화 진통 예상/민방·환경등 테마주 중심 선별 매입을서경리서치 요원들은 이번주초까지 주가 반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주중반 이후 대기매물 소화를 위한 진통이 뒤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형우량주들의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민방관련주나 SOC민자유치확대방안 발표와 관련된 건설주, 환경관련주 등 소테마 중심의 제한적인 상승세가 전개될 전망이며 주가반등시 현금보유비중을 높이는 보수적인 투자자세를 취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지적됐다. ▲유근성 대우증권투자정보부장=단기급락에 따른 반등국면이 지속되겠지만 수급불균형에 대한 우려로 매물저항이 예상된다. 이번 상승은 지수 7백80∼7백90포인트대에서 강한 저항이 예상된다. 3조8천억원에 달하는 회사채공급과 기업공개물량으로 인해 주식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취약한 시장에너지를 고려하면 민방관련주와 사회간접자본 관련 건설주 등 개별재료를 이용한 선별적인 시장대응이 필요할 것이다. ▲김기안 LG증권투자분석부장 =종합주가지수는 당분간 7백50포인트선을 단기지지선으로 한 기술적 반등국면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시장내부적으로 중·소형주군에 신용이 집중돼 있지만 제한된 증시유동성으로 인해 광범위한 종목장세 이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환경관련주, M&A관련주, 피혁주, 저가건설주, 사업다각화관련주 등 소테마 중심의 종목장세 기조가 지속될 전망이다. ▲송태승 동서증권투자분석팀장=지난주말 반등의 계기를 제공한 연기금의 주식매수, 공기업민영화 연기, 시중은행 대출금리 1%포인트인하 등의 실질적인 시장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현재 수급 및 경기상황등 부정적인 요인이 여전히 강한 만큼 이번주 지수는 단기 반등 이후 재차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헌협 현대증권리서치센터팀장=이번 지수반등은 8백포인트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8백포인트선에서 신용매물을 소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수요요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다시 조정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근로자주식저축 실시와 금리하락기대로 저가주군이 오랜만에 조정에서 벗어나 레벨업 과정을 거치고 있는데 이는 지난 92년의 저가주 반등이 대세상승의 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관심을 가질 만하다. ▲김영석 한화증권시황분석팀장=8일 연속 하락 이후 정부의 공기업민영화 전면보류 발표와 달러화 강세기조 완화를 배경으로 시장이 최악의 국면을 벗어났다. 그러나 이번주초로 예정된 LG반도체 상장과 11일의 한국통신주 추가매각 등 수급구조 악화요인들이 도사리고 있어 주 초반을 기점으로 시장은 다시 약세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주초의 반등국면을 이용해 적극적인 현금화전략으로 대응하며, 주후반 지준율 인하와 관련해 금리동향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정철헌 산업증권투자분석부장=이번주에는 주초에 SOC장기채발행 등 민자유치방안 발표, 주후반의 지준율인하, 제2차 민방사업자선정 등 여러가지 재료가 놓여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기대심리로 반등시도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고객예탁금 이탈과 신용잔액의 감소세전환 등으로 본격적인 상승세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다. ▲하태기 선경경제연구소산업조사과장=이번주 장세는 저가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10월의 수출이 회복세를 보여 투자심리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저가대형주들도 점차 상승세로 전환될 것이다. 따라서 일단 8백선 회복을 모색하는 한 주가 될 것이다. 저가주 중에서 이익이 증가하거나 사업다각화로 기업을 전환시키는 종목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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