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판·주화용소전 등 제품값 올라동관, 황동봉 등 신동제품과 방산품 등을 생산하는 풍산(대표 정훈보)의 올해 경상이익이 전기동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과 미국 현지법인의 수익성 호전으로 전년대비 58%정도 늘어난 2백40억원선을 기록할 전망이다.
7일 회사관계자는 『올들어 원재료인 전기동, 니켈 등의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제품가격도 인상했다』며 『동판, 주화용소전 등의 제품가격이 지난해말 대비 약 10%정도 올라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원재료인 전기동의 경우 지난해말에는 톤당 2천3백달러였으나 최근에는 2천4백∼2천5백달러선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 89년 설립된 미국 현지법인 PMX사가 올해부터는 투자자금 회수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적자폭이 크게 축소되거나 흑자전환도 예상됨에 따라 수익성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방산분야에서도 올해 1천8백억∼1천9백억원 정도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해 매출은 전년(7천8백63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8천억원선을 나타낼 것으로 회사측은 전망하고 있다.
풍산은 지난해 내수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수출물량 감소로 매출이 95년대비 2.8%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경상이익도 원가율상승에 따라 95년보다 40%이상 감소했다.<임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