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세청 기수 파괴

서울국세청장에 임환수 법인납세국장 내정


새로운 서울지방국세청장에 임환수(사진)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지면서 기수파괴와 지역편중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다.


28일 국세청에 따르면 국세청은 29일 전국세무관서장회의에 앞서 임 국장을 서울국세청장으로 선정한 인선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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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행시 27회가 2급 지방국세청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배 기수인 28회 출신을 사실상 국세청 2인자 자리인 서울국세청장으로 끌어올리면서 기수파괴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논란이 예상된다. TK출신이 1급 4개 직위를 모두 차지한 데 따라 지역안배를 감안하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세청 내부에선 지역, 임용구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새로운 서울국세청장을 인선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이에 따라 전남 목포 출신으로 일반공채 출신인 임창규 광주국세청장이 가장 유력한 서울국세청장 후보로 꼽혔다. 지역안배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8급 특채 출신인 김영기 국세청 조사국장이나 행정고시 출신인 제갈경배 대전국세청장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에 임 국장이 공식 임명될 경우 국세청 1급 4개 직위(국세청 차장, 서울국세청장, 중부국세청장, 부산국세청장) 등은 모두 TK출신으로 채워진다.


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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