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개성공단 출입지연에 원ㆍ달러 환율 상승폭 확대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경이 지연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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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오전 9시23분 현재 전일대비 4원95전 오른 1,122원95전에 거래 중이다. 환율은 4원 오른 1,122원에 개장, 1,120원을 돌파하면서 출발했다. 이날 오전 개성공단 입주기업 남측 직원들의 출경이 북한 측의 미승인으로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에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오름 폭이 커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상승재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경기부진과 이에 따른 금리인하 가능성, 당국의 규제, 북한 리스크 등 환율을 밀어올리는 요인이 중첩돼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그 동안 미 달러 강세로 부진했던 호주달러, 싱가폴 달러 등은 최근 강세반전의 시도에 나서는데 원화는 저항선을 테스트하면서 괴리를 보이고 있다”며 “북한뉴스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되는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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