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S&P는 금융시스템에 불안, 신용위기 발생 가능성이 높은 20개 국가를 최근 선정했다.S&P는 신용위기 발생 가능성을 2단계로 구분, 이중 취약성이 가시화돼 있는 국가로 한국을 비롯, 중국 콜롬비아 체코 인도네시아 라트비아 레바논 리투아니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대만 태국 터키를 꼽았다.
또 상대적으로 취약도가 낮은 국가로는 미국 사이프러스 이집트 아일랜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파나마 등을 선정했다.
S&P는 미국의 금융시스템이 불안한 이유로 대출의 급격한 증가로 불건전 대출이 늘고 있는 점 경기호황국면에 장기간 지속되면서 대출이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 등을 들고, 주식시장의 급격한 하락으로 경제전체에 경착륙을 가져올 수 있고 이는 은행의 자산건전성 악화로 연결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은 은행부문의 자본확충을 위해 연간 GDP(국내총생산)의 약 40%가 소요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김영기기자YG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