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8세대 OLED 라인

내년 상반기 가동… 월 2만6000장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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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에 8세대 OLED 라인내년 상반기 가동… 월 2만6000장 생산

김상용기자 kimi@sed.co.kr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1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로 열린 'CES 2012'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LG전자 부스를 찾아 55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살펴보고 있다. 허재경기자)












LG디스플레이가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을 겨냥해 7,063억원 규모의 8세대 WRGB OLED TV 신규 라인(M2) 투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 파주 P9 공장에 위치하게 될 M2 라인은 월 2만6,000장(유리기판 투입 기준)을 생산할 수 있는 8세대(2,200㎜×2,500㎜) WRGB OLED 증착 라인으로 오는 2014년 상반기 중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내에서 8세대 OLED 라인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다.

LG디스플레이가 이처럼 대형 OLED 라인 투자를 결정한 것은 차세대 TV인 OLED TV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는 OLED TV 패널 시장이 내년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성장해 2015년에 30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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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초대형ㆍ울트라HD(초고화질)ㆍ곡면형(curved) 같은 차별화된 OLED 제품으로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한 관계자는 "최적의 투자와 규모의 경제로 비용 경쟁력을 확보해 경쟁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해 'OLED TV 1등' 전략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OLED는 기존 LCD의 액정과 달리 화면을 구성하는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반응 속도도 1,000배 이상 빨라 화질이 뛰어난 데다 광원(백라이트)이 필요 없어 두께가 얇고 전력 효율이 좋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RGB(RedㆍGreenㆍBlue) 방식'에 적용하던 RGB 픽셀에 흰색을 내는 W(White) 픽셀을 추가한 'WRGB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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