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투신사] 주식형펀드 운용패턴이 바뀐다

「주식형펀드의 운용 패러다임을 바꿔라.」최근들어 투신사의 주식형펀드 운용형태가 시장지수 대응 중심에서 고객의 요구수익률에 맞춰주는 맞춤형으로 전환되고 있어 관심. 실제 대한투신은 최근 투자자를 공격적투자자와 보수적투자자로 구분해 공격적투자자에게는 시장지수와 연동된 수익률 제공을 목표로, 보수적투자자에 대해서는 시장지수와 관계없이 채권수익률+α 정도의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주식형펀드를 운용키로 했다. 대한투신은 특히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시에도 상품을 시장연동형과 목표관리형으로 구분해 팔고, 목표관리형의 경우는 고객의 요구수익률 근접시 추가상승이 예상되더라도 추가수익 확보보다는 수익률 유지에 주력키로 했다. 대한투신이 이처럼 주식형펀드의 운용전략을 바꾼 것은 고객의 성향과 관계없이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목표로 하는 현행 운용형태로는 주가하락시 기준가(수익률)의 하락 폭이 심화, 보수적투자자의 불만 누적은 물론 주식형펀드에 대한 신뢰가 저하된다고 보기 때문. 한국투신 역시 그동안 종합주가지수 대비 운용수익률 제고를 목표로 주식형펀드를 운영해 왔지만 지수급락에 따른 수익률 하락시 고객의 불만이 크다는 점을 들어 고객별 요구에 맞춰 운용하는 맞춤운용으로 전환했다. 한국투신은 주식형펀드를 일반주식형·스폿형·맞춤형으로 구분한뒤 일반형은 시장지수+α, 스폿형은 공격적인 운용을 통한 단기간내 목표수익률 달성, 그리고 맞춤형은 고객이 원하는 수익률 달성시 추가로 주식을 편입하지 않고 채권과 유동성자산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정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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