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긴급브리핑을 갖고 “현재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중심으로 관련 비서관과 함께 합동으로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황이 파악되는대로 소상히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전했다.
김 실장 내정자는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가동, 국방부와 국가정보원, 경찰 등 유관 부서로부터 피해 상황과 원인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내정자는 최순홍 미래전략수석과 국가안보실 산하 국제협력, 위기관리, 정보융합 비서관 등 관련 비서관을 불러모아 대처 방안 등에 대한 긴급 회의를 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김 내정자로부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김 내정자가 사태 관련 보고를 받은 직후 관련 비서관을 즉각 상황실로 모았고, 지금 모든 상황을 전부 컨트롤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번 사태의 원인이 북한의 사이버테러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으며, 테러 근거지에 대해서도 “아직 모른다”고 답했다.
청와대는 그러나 북한발 사이버테러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