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는 행복도시 특화방안을 위해 지난해 공동주택(2-2생활권) 설계공모에 이어 단독주택 설계공모를 이달 중으로 공고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두 기관은 이번 설계공모 대상지를 행복도시 1-4생활권 단독택지 B1블록과 B4~5블록으로 확정하고 ‘도시 및 건축설계공모 후 조건부 매각방식’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 매각방식은 설계공모를 통해 우수하고 아름다운 단지계획과 건축설계(안)를 도출하고 공모결과를 반영하는 조건으로 실수요자에게 택지를 판매하는 방식이다.
설계공모는 국내 건축가 및 건축사사무소 등을 대상으로 작품집(포트폴리오?portfolio) 등 실적평가를 통해 3~5팀을 선정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본 설계공모를 진행해 수상작을 선정하는 2단계 공모방식으로 추진된다.
공모방법은 해당 단독주택 블록에 대한 구상과 특화방안이 포함된 단지계획(안), 단독주택 건축 기본설계(안) 등을 제출하면 된다.
김상석 행복청 도시발전정책과장은 “그동안 행복도시내 단독택지의 획일적 분할 및 개별적 건축에 따른 주변 경관과의 부조화 문제 등을 극복하기 위해 실수요자 대상으로 설문조사, 사례조사, 전문가 자문, 시장조사 등을 추진해 왔다”면서 “단독택지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되는 이번 설계공모에 창의적인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로 행복도시의 주거문화 개선에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