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항공주, 올해 실적 호전 전망에 동반 상승

여객ㆍ화물 수요 동반 급증 예상

항공주가 올해 여객과 화물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대한항공은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1.36% 오른 7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도 0.87% 상승한 1만1,650원을 기록했다. 항공주의 강세는 여객과 화물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상승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인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과 화물은 각각 2,978만 명, 209만 톤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3%, 3.7%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올해 지속적으로 국제선 여객과 화물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항공주의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최중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달 인천공항 국제선 이용 여객 숫자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010년 8월, 2007년 8월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았다”며 “연평도 포격 이후 일시적으로 줄어든 여객 수요가 다시 회복됐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올해는 연휴와 여행 심리 증가로 지난해를 넘어서는 여객 수요가 나타날 것”이라며 “화물도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정보기술(IT)제품의 수요 회복과 유럽연합(EU),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물동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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