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 경제] 미국 6대 은행 7년만에 최대 수익 낼까

이번 주에는 잇따라 발표되는 미국 대형 금융회사들의 실적이 국제 금융시장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연말 사상 최고치 경신을 거듭했던 뉴욕증시는 올해 들어 거품 우려가 커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이런 가운데 이번 주 발표되는 JP모건체이스와 웰스 파고(14일), 뱅크오브아메리카(15일), 골드만삭스와 시티그룹(16일), 모건스탠리(17일) 등 대형 금융사들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은 시장의 핵심 풍향계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6대 미국 은행의 수익은 지난해 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지난 주말 혼란스러운 미국의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속도에 대해 다시금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공개 강연에서 어떤 발언을 할 지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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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13일과 15일),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14일), 리차드 피셔 달라스 연은 총재(14일)와 벤 버냉키 의장(16일)의 공개 강연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이들이 미 경기와 양적완화 축소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지가 시장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연준이 오는 15일 내놓을 베이지북을 통해 향후 경기에 대한 연준의 판단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지표 중에는 주요국 물가지수와 일본 경상수지를 눈여겨볼 만하다. 미국에서는 도매판매와 수출입물가(14일), 생산자물가(15일), 소비자물가(16일) 등 물가 관련 지표가 연이어 발표된다. 미국의 지난해 12월 식품·에너지를 제외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1.7% 상승해 전월과 같은 수준의 오름폭을 보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럽은 예비치와 같은 수준(0.7%)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최종치(16일)를 확정 발표한다. 일본의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3,700억엔 안팎의 적자를 기록하며 전월대비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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