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밀키스로 러시아 입맛 잡은 롯데칠성

작년 매출 3,000만달러 사상 최대

러시아 수출용 밀키스(왼쪽)와 레쓰비.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음료 '밀키스', 캔커피 '레쓰비'를 앞세워 러시아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러시아에서 3,000만달러의 매출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990년부터 러시아에 밀키스와 사이다, 주스 등의 품목을 수출하기 시작해 지난 2000년 이후 매년 수출금액이 연평균 44%씩 급성장하고 있다는 게 롯데칠성음료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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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수출확대의 1등 공신은 밀키스로 지난 2000~2013년 누적 수출금액이 7,670만 달러이며 지난해 수출금액은 1,400만 달러다.

롯데칠성음료는 러시아 진출 초기에 국내와 동일하게 우유가 함유된 제품만 판매하다가 러시아가 기후 및 지리적 여건 상 과일을 맛보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오렌지, 딸기맛 제품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이후 지난해 레몬맛까지 다양한 과일맛을 추가해 11종의 밀키스 제품을 현지에 선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러시아에 수출되기 시작한 레쓰비도 제품 종류를 마일드, 라떼, 에스프레소 등 9가지로 다양화한 데 힘입어 연평균 매출 성장률 62%를 기록하며 지난해 수출금액 710만달러를 달성했다. 이와 함께 현지의 추운 날씨에 맞춰 유통매장에 전용 온장고를 지원하는 마케팅도 효과를 발휘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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