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野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내정설…朴 대통령 추억인사”

새정치연합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에 공모한 성상철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와 관련 “노총위원장을 전경련 출신이 맡는 것과 똑같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성주 새정치연합 의원은 “다음 달 예정된 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선임을 앞두고 병원협회장을 지낸 성상철 씨가 응모했다”며 “한쪽에서는 내정설까지 나온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건보공단은 국민들이 낸 소중한 보험료를 가지고 병원이나 제약회사와 협상해 국민을 유리하게 끌어가는 곳”이라며 “병원의 이익을 대변했던 인사는 부적절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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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의원은 성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관계를 지적하며 또 다른 ‘수첩 인사’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그가 박정희 대통령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지냈고 79년 10월 26일 박정희 전 대통령 피격 당시 처음 대면했던 의사”라며 “박 대통령은 수첩 인사를 넘어 추억인사, 퇴고 인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남윤인순 새정치연합 의원 역시 “병원 경영자 출신을 이사장으로 선임한다는 것은 바로 중립성을 훼손하는 중요한 문제”라며 “건강보험의 재정을 관리해야 할 공단이사장으로 인선 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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