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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기존 지하철 노선도에 지형 정보를 반영해 지하철 노선도를 개편했다. 네이버㈜는 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전국 지하철 노선도에 강, 바다 등 지형 정보와 실제 위치를 반영해 서비스를 새로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지하철 노선도 개편 작업을 위해 네이버는 ▲ 도시 지리적 특성 ▲ 노선도 디자인 요소 간소화 ▲ 모바일 환경에 맞는 구성 ▲ 노선도 공공성 등의 4가지 원칙을 세우고 프랑스의 건축가이자 맵디자이너 저그 세로빅(Jug Cerovic)과 협업을 진행했다. 이용자들이 보다 쉽게 실제 위치를 가늠해 볼 수 있도록 역들의 위치와 도시의 지형적 특징을 고려해 가까운 곳에 최대한 비슷하게 배치했다. 또 각 노선마다 선 모양의 특징을 잡았다. 전철노선은 굵게, 공항철도는 가늘게, 경전철은 겹선으로 표시하고 각각의 노선별로 다른 색상을 부여해 이용자들이 손쉽게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환승역의 경우 갈아타는 지하철이 몇 호선인지 알 수 있도록 환승 노선 색상까지 표기했다.
색약 이용자들을 위한 지하철 노선도도 별도로 제작했다. 실제 색약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사용성을 점검한 후 추후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효정 네이버 검색디자인실장은 “지하철 노선도는 보다 단순하게 표시된 도시의 지도”라며, 노선도만으로도 지역의 특성과 위치를 더욱 편리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고 개편 취지를 밝혔으며, “향후 지하철 노선도 뿐 아니라 다양한 지역 정보 서비스에서도 가독성을 더욱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