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협회는 7일 성명을 통해 "광고총량제와 중간광고가 허용될 경우 지상파방송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추가 광고수입을 올리게 된다"며 "이 추가 수입은 고스란히 신문과 중소·지역방송 등 경영 기반이 취약한 매체들의 광고예산에서 전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협회는 또 "지상파방송과 종합편성·보도채널만을 규제하는 방통위가 전체 미디어 시장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광고정책을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비판했다.
신문협회는 또 방통위가 해외 대부분의 국가에서 지상파방송의 중간광고를 허용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에 대해 "'전면 허용'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규제하고 부분적으로 허용'하고 있다는 것이 진실"이라며 이 같은 진실 호도는 '지상파 편애'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