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인천 작약도에 특급 리조트 조성

시행사업자로 美 JHP 컨설팅 선정

인천 앞바다의 작은 섬인 작약도(芍藥島)에 특급 리조트를 건설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23일 동구 만석동 산 3번지 일원 작약도 12만2,538㎡(공유수면 5만3,760㎡)를 '작약도 유원지'로 만드는 도시계획시설 사업시행자를 지정 고시했다.

사업시행자는 미국 노인복지·병원 시설 컨설팅업체인 의료법인인 제이에이치피(JHP) 컨설팅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부터 인천시와 투자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17일 인천시와 작약도를 국제적인 수준의 복합관광 휴양지로 개발하는 투자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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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에이치피 컨설팅의 한국법인인 송도 메디그룹이 제출한 개발계획안을 보면 작약도 인근에 인천항 준설토로 50만㎡ 규모의 매립지를 축조해 복합관광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2,700억원이며 제이에이치피 컨설팅 측은 사업비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없이 사업시행자와 해외펀드 등 전액 자기자본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관광호텔과 콘도, 청소년 수련원, 요트장, 스포츠센터, 전망대, 워터파크 등이 들어선다. 빠르면 올해 안으로 인천항만공사(IPA)로부터 시행허가를 얻은 뒤 내년 11월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받아 2016년 4월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제이에이치피 컨설팅 측이 자기자본 없이 PF에 의존하는 여타 사업자와 달리 탄탄한 자본력을 갖고 있어 사업 현실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인천 섬 관광을 주도하는 관광단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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